2009년 05월 28일
잘 가요. 내 청춘
출근길에 보니 장미가 활짝 피었더라구요. 흐드러진 장미를 지나쳐서 신호등에 섰을때
또 병신같이 눈물이 후두둑 흐릅니다. 실연당한 것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이게 뭔가 싶게 말이에요.
죽었던 것들이 살아나는 계절이에요.
앞다퉈 혼례를 올리는 시간, 꽃들이 풀들이 자태를 자랑하는 날들
그런 날들의 한 가운데, 당신이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나는 당신의 부재를, 여전히 실감할 수가 없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며, 분향소를 찾지 못한 건, 어떤, 두려움 때문이었나봐요.
거길 가면, 그 영정과, 그 눈물들과, 국화꽃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니까. 여기 없는 당신을.
당신은 내가 뽑은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당신이 쫓겨났을 때, 지켜주려고 했던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나를 기대하게 하고, 환호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실망시키기도 하고,
울게하고, 웃게하던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내, 청춘의 증거이자 상징이었던 당신이,
홀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오늘 거길 가면, 아마 당신을 원망부터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당신을 대통령 후보에서, 대통령으로, 그리고 다시 시민으로 알고 지낸,
그러니까, 지난 7년여 '지나놓고 보니' 청춘이 피었다 지는 시간이었네요.
당신이 가고 나니,
나는 다시 꿈꿀 수 있을까요.
그토록 무모한 꿈.
내가 겪었던 과거였는데도, 생각하면 설레던 그 꿈들.
자책골이면 어떻고, 그것이 실패였으면 또 어땠다고- 그 먼길을 혼자 떠나셨나요.
몇번을 올랐는지, 아마도 알수 없을 그 봉우리. 거기 섰을 당신이
이 지구에서 가장 외로웠을 거라는 것을,
살다가도 문득문득 떠올리게 될 겁니다.
잘 가요. 당신,
내 청춘의 기록.
심장에 남은 상처.
이제는 안녕.
또 병신같이 눈물이 후두둑 흐릅니다. 실연당한 것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이게 뭔가 싶게 말이에요.
죽었던 것들이 살아나는 계절이에요.
앞다퉈 혼례를 올리는 시간, 꽃들이 풀들이 자태를 자랑하는 날들
그런 날들의 한 가운데, 당신이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나는 당신의 부재를, 여전히 실감할 수가 없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며, 분향소를 찾지 못한 건, 어떤, 두려움 때문이었나봐요.
거길 가면, 그 영정과, 그 눈물들과, 국화꽃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니까. 여기 없는 당신을.
당신은 내가 뽑은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당신이 쫓겨났을 때, 지켜주려고 했던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나를 기대하게 하고, 환호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실망시키기도 하고,
울게하고, 웃게하던 첫번째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
내, 청춘의 증거이자 상징이었던 당신이,
홀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오늘 거길 가면, 아마 당신을 원망부터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당신을 대통령 후보에서, 대통령으로, 그리고 다시 시민으로 알고 지낸,
그러니까, 지난 7년여 '지나놓고 보니' 청춘이 피었다 지는 시간이었네요.
당신이 가고 나니,
나는 다시 꿈꿀 수 있을까요.
그토록 무모한 꿈.
내가 겪었던 과거였는데도, 생각하면 설레던 그 꿈들.
자책골이면 어떻고, 그것이 실패였으면 또 어땠다고- 그 먼길을 혼자 떠나셨나요.
몇번을 올랐는지, 아마도 알수 없을 그 봉우리. 거기 섰을 당신이
이 지구에서 가장 외로웠을 거라는 것을,
살다가도 문득문득 떠올리게 될 겁니다.
잘 가요. 당신,
내 청춘의 기록.
심장에 남은 상처.
이제는 안녕.
# by | 2009/05/28 09:49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1)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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